어릴 땐 영화에서 나오는 바닷가 웨딩을 보면서 '저런 결혼식 진짜 멋지겠다~' 생각만 했었는데요,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까 아찔하면서도 설레더라구요. 저희 커플도 '해외에서 결혼할까?' 하는 얘기 여러 번 했었는데요, 얘기만 해도 여행 간 기분도 나고, 괜히 우아한 척도 하게 되고… 근데 진짜 준비하려고 검색해보면 어깨가 딱 무거워져요. 정보도 많고 변수가 진짜 많아요. 혹시 지금 해외 결혼식 꿈꾸고 계신 분들 있으세요? 오늘은 그 꿈, 현실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덜 당황하는지 제가 정리해봤어요.
1. 결혼식 장소는 진짜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 관광지냐, 로컬이냐
하와이, 발리처럼 유명한 곳도 좋지만, 요즘은 스몰웨딩으로 유럽 시골 마을이나 일본 온천마을도 인기 많아요. 다만 관광지일수록 비용이 높고 예약도 빨리 마감돼요. 로컬은 한적하지만 정보가 적어서 발품 팔아야 돼요. - 접근성 고려하기
공항에서 너무 멀면 하객들 고생이에요. 특히 부모님들 장시간 이동 힘들어하시잖아요. 교통편 체크 꼭 하셔야 해요.
2. 현지 법규나 혼인신고 절차 확인은 필수예요
- 나라별 결혼 인정 기준 달라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라이선스 받아야 하고, 프랑스는 현지 주민만 공식 결혼이 가능하대요. - 한국에서의 혼인신고 연결되나요?
해외에서 결혼식만 올리고 한국에서는 법적 부부가 아닌 경우도 있어요. '결혼식'과 '혼인신고'는 별개라는 점 꼭 인지하셔야 해요.
3. 하객 초대 범위와 규모 조절하기
- 다 데려가긴 힘들어요
사실 친구, 직장 동료 전부 초대는 어렵죠. 보통은 부모님, 형제, 정말 가까운 친구까지만 초청해요. 대신 돌아와서 국내 피로연 한 번 더 하는 커플도 많아요. - 하객 예산도 따로 잡아야 해요
비행기 값이랑 숙소는 누가 부담할지도 미리 정하셔야 해요. '우리가 다 내줄까?' 했다가 예산 초과되는 경우도 많아요.
4. 현지 웨딩 업체 선택은 발품+후기 중요해요
- 한국어 가능한 업체가 마음 편해요
언어 문제로 오해 생기기 쉬워요. 특히 드레스 피팅이나 사진 컨셉 같은 건 진짜 디테일하게 설명해야 하잖아요. - 후기 믿되, 실사 확인 필수예요
인스타 사진은 너무 예쁘지만 실제 갔다가 '어? 이 배경 아니었는데?' 이런 경우 있어요. 영상, 후기, 유튜브 리뷰까지 꼼꼼히 확인하셔야 해요.
5. 날씨랑 시즌 체크는 진짜 중요해요
- 우기 피해서 일정 잡기
동남아는 특히 우기 피해가 커요. 하와이는 11~3월이 비 많이 온대요. - 시즌에 따라 비용 차이 커요
성수기엔 숙소랑 식장 가격이 2배도 넘게 뛰는 경우 많아요. 가능하면 비수기 평일을 노려보세요. 혹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6. 드레스, 메이크업, 사진은 국내에서 준비 or 현지?
- 국내에서 준비해서 들고 가기
드레스 들고 타는 것도 가능해요. 기내 반입 가능한 가방이나, 기장님한테 부탁하면 옷장에 넣어주기도 해요. - 현지에서 렌탈 or 촬영만
현지 업체에서 드레스 대여부터 메이크업, 스냅촬영까지 다 해주는 패키지도 있어요. 근데 사진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지 사전에 꼭 체크하세요.
해외 결혼식은 분명 특별하고 로망 가득한 경험이에요. 근데 생각보다 챙길 게 진짜 많아서 '결혼식 준비가 아니라 여행 준비 10배 강도'라고 느꼈어요. 특히 언어, 문화, 이동거리까지 겹치면 피로도가 급상승하거든요. 대신 신중하게만 준비하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이 되더라구요. 혹시 지금 해외웨딩 꿈꾸는 분들, 어느 나라 생각 중이세요? 지금부터 하나씩 따져보면 절대 후회 없는 선택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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